케이블 영화채널 OCN의 16부작 미니시리즈 ‘썸데이’가 30일 경기도 양평의 팬션에서 윤곽을 드러냈다.

주인공들인 하나(배두나), 진표(김민준), 석만(이진욱), 혜영(오윤아)이 바베큐 파티를 하며 서로의 감정을 조금씩 확인해가는 장면을 촬영했다.

애니메이션 PD인 혜영은 하나가 신작 만화 ‘썸데이’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전원주택을 마련해 준다. 이어 하나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로 석만도 함께 살게 된다. 하나와 석만은 만화 ‘썸데이’의 성공을 위해 의도치 않은 동거를 시작하는 꼴이다.

동거 첫날, 하나 진표 석만 혜영은 진표의 주도로 조촐한 축하파티를 연다. 전원주택 앞 마당에 모여 바베큐 파티를 벌인다. 하지만 즐거워 보이는 진표, 혜영과 달리 하나와 석만은 줄곧 심각한 표정이다. 서로 친구라고만 생각했던 두 사람이 처음 겪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썸데이’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네 명의 젊은이에 관한 이야기를 수채화 같은 영상과 솔직하고 대담한 대사를 통해 그려낼 계획이다. ‘연애시대’의 옐로우필름이 제작하고 ‘카이스트’의 김경용 프로듀서가 연출한다. ‘실미도’와 ‘공공의 적 2’의 작가 김희재씨가 극본을 쓴다.

45억원에 이르는 제작비, 출판만화용 원화와 애니메이션을 삽입하는 새로운 드라마 형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11일 첫 방송된다.【양평=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