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이중환)는 이달부터 연료비 지원이 필요한 긴급지원 대상 가구에게 난방, 취사를 위한 연료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월 9만2800원으로 기존 긴급지원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받는 가구가 지원 대상에 해당 된다.

대상가구 중 공공기관, 타인의 주택 등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면서 연료비 지출이 발생되지 않는 경우는 제외되며, 에너지 바우처와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연료비 지원은 지원의 실효성 제고, 행정절차의 간소 및 서민생활 안정 등을 위해 기본적으로 3개월 지원을 우선 결정하여 지원하고 위기상황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긴급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개월을 추가 지원한다.

2016년 상반기에는 41가구에 380만4000원을 지원했으며, 2015년에는 60가구에 545만2000원을 지원한 바 있다.

주소득자의 실직 또는 중한 질병․부상 등 갑작스런 사유로 소득을 상실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가 있을 경우 국번없이 129, 서귀포시청 주민복지과(760-2531, 2533) 또는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서귀포시 주민복지과는 동절기를 맞아 일자리 감소와 생계곤란자의 증가 등에 대비해 당초 3억7594만원에서 4억2344만원을 2회 추경에 편성해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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