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4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88CC에서 열린 '2016 팬텀 클래식 with YTN'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박성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11.04. (사진=KLPGA 제공) photo@newsis.com 16-11-04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8승과 대상 포인트 부문 1위 탈환을 노린다. 현재까지는 고진영(21·넵스)이 562점으로 박성현에게 1점 앞선 1위를 질주 중이다.

1주일 간 달콤한 휴식을 취한 박성현은 첫 번째 홀인 10번홀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2번홀에서도 4m짜리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5번과 8번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기세를 이었다. 마지막 홀인 9번홀 보기는 옥에 티.

박성현은 "한 주 쉬고 나와 조심스러웠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대상 포인트 경쟁을 두고는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 스타트를 잘 끊은 만큼 2,3라운드에서도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4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88CC에서 열린 '2016 팬텀 클래식 with YTN'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한 이승현이 부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04. (사진=KLPGA 제공) photo@newsis.com 16-11-04


고진영은 1오버파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버디없이 보기만 1개 적어냈다.

한편 박성현과 함께 라운드를 치른 이승현(25·NH투자증권)은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이승현이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은 핀 4m 앞에 떨어진 뒤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이승현의 데뷔 첫 홀인원.

이승현은 부상으로 1억3000만원 상당의 BMW 자동차를 받았다. 지난주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의 우승상금 1억원을 더하면 1주일 사이 2억원을 넘는 수입을 올린 셈이다.

이승현은 "너무 기쁘다. 차는 아버지께 선물로 드릴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이승현은 2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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