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비리주범 박근혜와 새누리당 해체하라" 촉구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이하 공운노조)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퇴진하라"며 시국선언을 했다.

공운노조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복지를 축소하는 대신 재벌특혜를 늘렸다"며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박근혜가 앞장서고 최순실이 조종하면서 재벌과 새누리당이 이를 지원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운노조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재벌, 새누리당이 모두 공범이라면서 분노한 민중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운노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도 비난을 가했다.

공운노조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보수야당'이라고 칭하면서 "박근혜 퇴진요구를 외면한 채 2선 후퇴나 거국내각, 책임총리제를 얘기하는 등 민중들의 분노와 투쟁을 잠재우는데만 급급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운노조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이 국정혼란을 부추길 수는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고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며 "재벌과 새누리당을 쓸어내리지 않는 이상 국정 정상화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공운노조는 "그런데도 두 야당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독점하고 있는 권력을 나눠먹는데에만 관심이 쏠려 있을 뿐 민중들의 목소리엔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의 강도를 더하면서 "우리는 보수야당에게 야합할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운노조는 두 야당에게 "즉각 박근혜 퇴진, 재벌과 새누리당 해체 투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공운노조는 "우리들은 현장에서 박근혜 퇴진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오는 12일 거대한 민중항쟁의 가장 앞에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운노조는 "박근혜 퇴진 운동은 시작일 뿐이다. 정권 교체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를 좀 먹고있는 신자유주의 자본독재체제와의 단절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며 "민중의 권력으로부터 바꾸고 노동자와 민중이 함께 하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데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