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외국인 선언이 조업을 하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11일 새벽 조업 중 왼손 집게손가락(검지)이 절단된 외국인 선원 응급환자 E씨(35, 베트남)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선원 E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3분경 서귀포 남서방 11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K호(29톤, 연승, 사천 선적)의 그물을 끌어 올리는(양망) 작업을 하던 중 왼쪽 집게손가락이 절단됐다.

K호 선장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은 서귀포해경 경비함정은 같은 날 오후 11시 35분경 서귀포 남서방 114km 해상에서 응급환자 E씨를 인계받은 후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취하며 E씨를 서귀포항으로 긴급 후송했다.

E씨는 이튿날인 11일 새벽 4시경 서귀포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의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후송 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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