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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서초등학교(교장 강성일)은 2016년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각 학급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사과데이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Wee 클래스에서 주관하여 운영하였으며, 평소에 미운 감정이 있거나, 사소한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어 마음이 아팠던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미안함을 표현하고 용서를 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또래상담자들은 사과데이 행사를 사전에 협의하고, 거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안내문을 만들어 활동을 전개하였다. 사과를 포장하고, 사과와 함께 사과엽서를 서로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메신저 역할을 해주었다.
 
한 친구는 “친구야, 네 필통 몰래 만져서 미안해. 그냥 예쁘게 생겨서 만져 보았어. 그러나 연필은 가져가지 않았어. 다음에는 허락받고 네 물건 만질께.”라고 썼다. 또 한 친구는 “내가 모둠 활동을 할 때 나만 늦게 하는 버릇이 있어서 답답했지. 항상 빨리 하려고 노력해도 잘 되지가 않아서 문제인거 알아. 그럴 때마다 빨리 하라고 재촉하고 지적하는 너희들에게 화내서 미안했어. 앞으로는 모둠 활동을 너희들의 속도에 맞추어 하려고 노력할게.”라고 모둠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며 사과를 구했다.
 
이 행사를 통해 “나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상대방 감정을 헤아려 아픈 상처를 어루만질 줄 알아야 서로의 관계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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