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예술원 영화인 회고전 개막작 선정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 영화인 회고전이 18일 오후 오후 4시 30분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코파에서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은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과 공동 주최로 여는 행사다.
개막작은 '청춘의 십자로'(1934·안종화)가 선정됐다. 국내 현존하는 최고의 무성영화로 지난 2014년에 변사 1인 무대 해설로 각색된 버전으로 상영된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영화감독 안종화·이규환·이병일·김소동·유현목·김기영, 시나리오 작가 오영진·유한철·최금동·신봉승·김지헌과 영화배우 황정순 등 작고회원 12명이 생전에 이룩한 성과와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한국영화 선구자들'을 제작해 보여준다. 아울러 다큐멘터리와 함께 작고 회원 12명의 대표작품들을 18~25일까지 7일간 상영한다.
이밖에도 해방 후 첫 문예영화로 기록되는 '해연'(1948, 이규환 연출), '시집가는 날'(1956, 이병일 연출, 오영진 시나리오>, '하녀'(1960, 김기영 연출), '오발탄'(1961, 유현목 연출), 2014년 영상자료원 선정 한국영화 100선에 등재된 '돈'(1958, 김소동 연출) 등 한국영화사의 굵직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예술원 관계자는 “이번 회고전은 한국영화의 예술적 발전을 위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한국영화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영상자료원의 누리집(http://koreafilm.or.kr/cinema/program.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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