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빠듯한 스케줄에도 공부를 놓지 않는 이들이 요즘 아이돌이다. 98년생 아이돌 스타들이 오는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며 학업과 연예활동,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올해는 특히 걸그룹 멤버들이 주로 수능을 본다.
신곡 'TT'로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다현이 우선 가장 눈길을 끈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현은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수능을 준비해왔다.
'파워 청순'을 통해 대세그룹으로 떠오른 '여자친구' 멤버 신비와 엄지도 수험생으로, 학업을 병행해왔다. 특히 엄지는 좌측 대퇴부 염좌로 인해 팀 활동은 일시 중단했으나 공부는 꾸준히 해왔다.
이와 함께 '우주소녀' 멤버 은서, '에이프릴' 멤버 채원도 수능에 응시한다. 남성 아이돌 그룹 세븐티 멤버 중에서는 막내 디노가 수능을 본다.
반면 활동에 주력하고자 올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 아이돌들도 있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 최고 순위 26위에 오르는 등 대세로 떠오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대표적이다. 그는 97년생이지만 활동으로 인해 1년 뒤늦게 고등학교에 입학, 현재 3학년이다.
이와 함께 역시 97년생으로 지난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대입을 미뤘던 배우 곽동연은 올해도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그는 최근 드르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호위 무사 김병연 역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일찌감치 대학 진학에 성공한 이들도 있다.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MC그리로 활동 중인 김동현은 인하대학교에 연극영화전공으로 수시 합격했다. 김구라 역시 이 대학 영문과 출신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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