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수능을 전후해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교주변 및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행정, 경찰, 청소년지도협의회와 민관 합동지도 단속반을 편성해 15일부터 6일간 단속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서귀포시청 공무원, 자치경찰단, 청소년유해업소감시단(서귀포 YWCA, 청소년행복세상), 읍면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지도위원 등 민관 합동으로 5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수능일 이전(15~16일)에는 서귀포시청소년지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해업소에 대한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수능일 이후(17~22일)에는 서귀포시, 경찰서, 유해환경감시단 등이 참여해 위반업소에 대한 단속활동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학교주변 및 청소년 밀집 지역에 있는 술집,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으로 술, 담배 판매행위, 청소년의 출입 및 고용금지 준수여부, 청소년유해매체물의 제작 및 배포행위, 청소년유해업소표시의무 위반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관내 청소년유해업소는 총 2008개소(유흥주점, 숙박업, 단란주점, 휴게음식점 등)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유해업소 지도 단속을 통해 수능 이후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일탈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계도 및 지도 단속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