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가 세종시 건설을 백지화하려는 이명박 정권에 반발해 지사 사퇴를 선언했다.

이 지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본래 충청도만의 것이 아니며, 특정정부의 전유물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효율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뒤에는 그것을 뛰어넘고도 남을 신뢰라고 하는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완구 충남지사의 발언은 민주당의 당론과 상당부문 일치하며, 옳은 말이다.

우리는 그동안 세종시는 충남 지역으로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적 철학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약속을 어기고, 법을 무시하면서 세종시를 무력화하고 있다.

게다가 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연일 법과 원칙을 지키라고 외치고 있으니 어불성설도 이런 어불성설이 없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단체장은 물론 소속 국회의원들도 반기를 들고 있는 세종시 백지화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계획대로 건설해야 한다.

이완구 충남지사의 국가와 지역을 위한 충심을 이해하면서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2009년 12월 3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두영
<한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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