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주지역 관련 국비 예산을 대폭 증액 확보했다. 반면 최순실, 차은택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하는 등의 예산안 심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영훈 의원은 "2017년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국비 예산으로 제주대 해양대학(1·2호관) 리모델링사업비 20억원(총사업비 89억8500만원), 국립제주박물관 복합문화관 건립 사업비 9억(총사업비 198억원) 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제주대학교 해양대학은 준공된 지 37년된 건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아 리모델링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어 오 의원은 "국립제주박물관 복합문화관 건립 사업인 경우 제주도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체험관과 교육 및 강의시설 조성 등이 주요사업으로 총 사업비 198억원 중 내년도에 설계비 9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영상촬영팀이 제주 로케이션을 희망하지만 바람과 비 날씨 때문에 촬영을 포기한다. 연중 촬영 가능한 실내 영상 스튜디오가 필요해 총 사업비 124억원 중 2017년도 예산으로 국비 50억원을 증액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 의원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최순실, 차은택 예산을 대폭 삭감(1748억원)했고, 아이들을 위한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예산 심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리과정 예산은 여야 간 의견이 팽팽해 여야정 5자 간 협의를 통해 예결위원회에서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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