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해리 포터'가 서점가와 극장가를 모두 장악하고 있다.
지난 10일 출간된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는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인 '신비한 동물 사전'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있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는 11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교보문고 1위, 예스24 1위, 인터파크 3위, 영풍문고 7위에 올라있다. 24일 발간 예정인 2부는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예스24에서는 3위, 인터파크에서는 2위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전 세계에서 79개국 언어로 번역돼 4억5000만부(국내 판매량 1000만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의 여덟 번째 편이다. 이번 작품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후 19년이 흐른 뒤 아버지가 된 '해리 포터'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소설이 아닌 연극 대본이라는 점이다.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올해 7월 영국 런던에서 초연돼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어머니인 조언 K 롤링과 함께 잭 손·존 티퍼니가 함께 썼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37세가 된 해리 포터와 그의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의 어색한 관계, 알버스가 말포이의 아들 스코피어스와 치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해리 포터'는 국내 극장가도 완전히 장악한 모양새다.
이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인 '신비한 동물 사전'(감독 데이빗 예이츠)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주말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신비한 동물 사전'은 '해리 포터'의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신비한 동물 사전'의 저자인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 사전'은 개봉 첫 날인 16일에 24만명, 다음 날에는 27만명을 불러모았다. 이틀 동안 41억4900만원을 벌어들였고, 이 기간 평균 매출액 점유율은 60%에 육박한다.
영화는 18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순위에서도 예매 관객수 18만명, 예매 매출액 18억3600만원, 예매 점유율 63.0%로 1위에 올라있어 주말 흥행이 확실시된다.
영화는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나선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이 동물들을 구조해 보관하는 가방을 잃어버리고, 인간 사회와 마법 사회 모두에 혼란을 줬다는 오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디 레드메인·콜린 퍼럴·캐서린 워터스턴·앨리슨 수돌·댄 포글러 등이 출연했고,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2009)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010·2011) 등을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만들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어머니 조언 K 롤링이 시나리오를 썼다.
'신비한 동물 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8편)와 마찬가지로 5편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오는 2018년 두 번째 편이, 2020년 세 번째 편이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뉴시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뉴스제주
news@newsjej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