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국산 애니메이션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오는 22∼24일(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 애니메이션 서밋(Asian Animation Summit)'에 참가해 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애니메이션 서밋'은 기획개발단계에 있는 우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국제피칭 행사로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세계시장 진출과 국가 간 공동제작 및 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공동주최 4개국의 프로젝트 25편과 뉴질랜드의 프로젝트 1편 등 총 26편이 국제무대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행사에는 디즈니, 유튜브, 넷플릭스 등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의 주요 방송사 관계자와 애니메이션 산업 종사자 200여명이 참가해 투자와 상호 공동제작 기회를 모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시너지미디어(대표 강유신)의 '타오르지마, 버스터!(T-Buster)' ▲㈜홍당무(대표 강호양)의 '애니멀 레스큐(Animal Resque)' ▲㈜크리스피(대표 손대균)의 '롤러코스터 보이, 노리(Rollercoaster Boy, NORI)' ▲스튜디오비(대표 정윤철)의 '빨간모자 짱짱(The Super Red Riding Hood)' ▲씨지픽셀스튜디오(대표 박동주)의 '콩콩랜드(Kong Kong Land)' ▲탁툰엔터프라이즈(대표 양상은)의 '빅파이브(Bigfive)'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의 '몬카트(Monkart)) 등 총 7편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참가한다.
콘텐츠진흥원은 지난 두 달간 참가기업들과 국내·외 방송‧투자 관계자들을 연결해 ▲1대 1 IR 컨설팅 ▲국내 및 해외 전문가 프로젝트 컨설팅 ▲모의 피칭 연습 등 단계별 컨설팅을 실시했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 오후에는 행사에 참가하는 주요 제작사와 방송사 대표, 산업 관계자 등 초청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열린다.
유영진 콘텐츠진흥원 만애캐산업팀장은 "우수한 기획력을 가진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투자금 확보 등의 문제로 본편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아시아 국가와의 협업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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