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 ⓒ뉴스제주

중국어 자막이 덧 입혀진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이 오는 30일 재상영된다.

(사)제주씨네아일랜드는 제주도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나 중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영화를 제공하고자 중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이 롯데시네마제주 6관에서 중국어 자막 서비스로 상영된 바 있으며, <지슬>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 선보인다.

영화가 상영되고 난 후엔 김성욱 영화평론가와 <지슬>의 고혁진 프로듀서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지슬>은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것도 만장일치로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어 프랑스 브졸국제영화제에서도 황금수레바퀴상을 한국영화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선 4관왕을 차지했다.

알다시피 <지슬>은 제주어로 '감자'를 의미하며, 제주의 가장 아픈 역사인 '제주4.3' 사건을 다룬 영화다. 상영시간 108분이며 15세 관람가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