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성매매 혐의를 벗은 배우 성현아가 6년 만에 연극으로 복귀한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 출연하는 연극이다.
공연제작사 드림시어터컴퍼니에 따르면 성현아는 12월15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하는 멜로 연극 '사랑에 스치다'(작·연출 정형석)에 출연한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성현아는 자유로운 독신주의자 '은주를 통해 연극에 처음 발을 담근다.
평상시 연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온 성현아는 기존에 보여줬던 화려한 역이 아닌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잔잔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꾀한다.
성매매 의혹으로 2011년 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성현아는 2년6개월 간 법정 공방 끝에 지난 6월 무죄 선고를 확정받았다. 이후 마이다스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달 류승범 주연의 김기덕 감독 영화 '그물'에서 전향팀 요원으로 특별출연했으나, 사실상 복귀작은 이번 '사랑에 스치다'다.
2013년 초연한 '사랑에 스치다'는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대에는 탤런트 김지완이 동욱 역을 맡아 성현아와 호흡을 맞춘다. 작곡·음악은 박상철이 맡았다. 2017년 2월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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