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4명에 대한 추가 구조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뉴스제주

지난 주말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4명에 대한 추가 구조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수색 사흘째인 지난 28일 사고 해상에 5002함, 3003함, 3002함 등 3척을 포함해 중국 관공선 4척, 헬기 1대, 대만 관공선 1척, 국내어선 11척 등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튿날인 29일 수색 나흘째를 맞은 해경은 또 다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해역은 서귀포 남서쪽 722km 해상으로 대만으로부터 북쪽 방향으로 296km 떨어진 곳이다.

전복된 어선은 서귀포시 선적 어선 제90만평호(29톤)로 이곳에서 조업을 하다 높은 파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당시 이 어선에는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6명은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은 강모(54)씨 등 6명으로 한국 선원 4명을 포함해 중국 1명, 베트남 선원 1명이며, 실종된 선원은 선장 유모(47)씨 등 한국 선원 3명과 중국 선원 1명이다.

해경은 현재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과 함께 내부 수중 수색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