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녀문화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뉴스제주

제주해녀문화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문화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인데 이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은 1일 논평을 내고 "그동안 정부와 국회,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그리고 언론과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추진해왔기 때문에 커다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내외 제주도민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제주해녀문화는 끈질기고 강인하며, 탁월한 개척정신으로 어려운 작업 환경을 딛고 생업을 영위해 온 제주여성의 상징이자 문화적 가치"라며 "깊은 바다 속에서 물질을 하며 숨을 참은 후 물 밖으로 나오며 내쉬는 제주해녀의 숨비소리는 강인한 제주 어머니의 애환이자, 그 동안의 노고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로 제주해녀의 숨비소리는 바다를 건너 전 세계에 울려 퍼지게 될 것"이라며 "저희도 제주해녀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따라 국회 차원에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역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제주 해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주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여성이 일궈낸 문화로는 세계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어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며 "제주해녀의 수가 매년 갈수록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제주 해녀의 소멸은 제주의 무한한 가치 하나가 없어지는 것 이상의 피해이다.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제주해녀문화를 보호하고 전승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갖고 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과, 등재를 위해 노력해 주신 제주특별자치도, 외교부,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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