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농촌지역의 한 창고에 몰래 들어가 생필품을 훔치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뉴스제주

제주의 한 농촌지역에서 상습적으로 생필품을 훔쳐 온 40대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45)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11일 밤, 제주시 농촌의 한 창고에 쇠톱을 이용해 자물쇠를 절단한 후 그 곳에 있던 쌀, 라면, 의류 등 생필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열흘간 총 5차례에 걸쳐 34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 씨는 선원으로 일을 하다 최근에 그만두고 제주시 한 농촌지역에서 떠돌이로 생활을 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동일 장소에 범행이 계속 발생하자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 자료를 토대로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30일 김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있고 주거지가 불특정한데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 씨를 구속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