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제주 역시 역대 최대 인원인 1만1천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1만명 이상이 집회에 참여한 것은 1987년 6월 항쟁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제주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제주 역시 역대 최대 인원인 1만1천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1만명 이상이 집회에 참여한 것은 1987년 6월 항쟁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5일 논평을 통해 "1만1천명의 도민이 참여해 박근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 것은 지난 3차 담화가 도민사회를 얼마나 격분시켰는지를 확인시켜 준다"며 "박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은 물론 이 정권이 민의에 답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도민사회에 정확하게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집회에서 보여준 도민의 요구는 박근혜의 즉각 퇴진은 당연한 것이고, 정확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처벌까지였다. 더불어 박근혜 정권이 짓밟은 민주주의의 회복과 민의를 역행한 각종 정책을 되돌려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자는 요구가 강하게 터져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촛불집회는 그간 박근혜를 향했던 국민의 분노, 도민의 분노가 정치권을 정조준 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우리는 더욱 많은 도민의 민의를 모아 박근혜 즉각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며, 이를 가로 막는 정치권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12월 9일 국민의 뜻을 거슬러 탄핵결정이 가로 막힌다면 분노의 칼끝은 명확히 박근혜를 보위하고 부역하려는 정치권을 향할 것이다. 부디 현 시국의 엄중함을 깊이 이해하고, 제발 정치권이 민의를 거스르는 우를 범해 더 없는 추락을 경험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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