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제주를 대표하는 12월의 꽃과 새 선정

제주도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12월의 꽃과 새에 '팔손이'와 '참새'가 선정됐다.

팔손이(Fatsia japonica)는 두릅나무과의 상록성 작은키나무로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하는 아열대식물이다.

국내에선 제주도를 비롯한 경상남도 및 전라남도 등 남부 지방의 해안가 근처의 숲에 자란다. 키는 1∼3m 정도 자라며, 잎의 길이는 20∼40㎝로 매우 크고, 끝이 7∼9개로 갈라져 마치 손바닥을 펼친 모양이다. '팔손이'라는 이름도 잎의 모양에서 유래한다.

꽃은 11∼12월에 백색으로 모여 피며 열매는 이듬해 4∼5월에 검정색으로 익는다. 제주에서는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된다.

▲ 활짝 핀 팔손이 꽃. ⓒ뉴스제주
▲ 활짝 핀 팔손이 꽃. ⓒ뉴스제주

참새(Passer montanus)는 참새목 참새과로 제주도 전역에서 1년 내내 보이는 텃새로 중국, 시베리아, 일본, 한국 등에 분포한다.

머리는 갈색이고, 등과 날개는 밝은 갈색이며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다. 어린 새는 옆목에 반점이 없거나 희미하다. 땅 위에서 두 발로 뛰어다니며 풀씨, 나락 등을 먹는다. 집 처마, 돌담구멍 등에 마른풀을 이용해 둥지를 만드는 습관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 눈 속에서 감을 먹는 참새들. ⓒ뉴스제주
▲ 억새줄기에 모여든 참새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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