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은 결혼식 박람회, 오는 10일부터 2일간 제주한라컨벤션서 개최

▲ 2016 제주 작은 결혼식 박람회가 10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뉴스제주

국내서 치러지는 대다수의 결혼식 문화를 보면 대부분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한 건물 안에서 몇 쌍의 커플들이 단 하루에 연이어 릴레이식으로 치러지는 결혼식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결혼할 때는 다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꿈꾸게 한다.

그만큼 국내 결혼식의 대부분은 천편일률적으로 후다닥(?) 진행된다.

특히나 큰 도시 안에 있는 식장에서 치러지는 결혼식들은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신혼부부들 때문에 제대로 즐겨보지도 못한 채 기념사진을 서둘러 찍고 마무리해야 하는 긴박감에 쫓겨야 한다.

이러다보니 결혼식 막바지에 이르면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하는 건지, 내가 원하는 결혼식은 이런 게 아녔는데'라는 푸념이 머릿속을 빙빙 떠다니게 한다.

하지만, 모든 커플이 그런 건 아니다. 결심만 제대로 한다면 얼마든지 '나만의' 결혼식을 할 수 있고, 꾸밀 수 있다.

최근엔 일부 허례허식을 벗어나고자 주례 없이 결혼식을 진행하기도 하며, 굳이 결혼식장이 아니어도 소박한 공간에 아는 지인들만 초대해 치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일부 연예인 커플들이 그렇게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사진을 공개하자 '작은 결혼식'에 대한 문화가 움트기 시작했다.

특히 제주는 '작은 결혼식'을 얼마든지 손쉽게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지역이다.

소박하지만 우리만의 작은 결혼식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JIBS제주방송이 주관, (주)숨비페어스가 기획한 '2016 제주 작은 결혼 박람회'가 오는 10일부터 2일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가 될 '작은 결혼 박람회'의 공식행사는 1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방문한 선착순 50커플에겐 고급핸드워시가 증정된다.

공식행사에선 올해 9월 UCC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은 결혼식' 영상이 상영되며, 공모전 시상식이 거행된다. 이어 오후 3시에 작은 결혼 시연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드레스와 턱시도 피팅 체험 및 셀프 메이크업 시간이 제공되며, 실제 작은 결혼식을 치른 사진전이 열려 다양한 정보를 담아갈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웨딩부케 만들기와 포토테이블 꾸미기, 나만의 청첩장 만들기, 답례품 제작 등 작은 결혼식에 쓰일 소품 만들기 체험 행사들이 진행된다.

각종 체험과 사진전은 11일까지 이어지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참가 문의 및 자세한 정보는 http://www.jejufairs.com/bla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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