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서장 김학철)의 주폭팀이 동네조폭 검거 전국 3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경찰청이 주관한 2016년 동네조폭 단속평가(2015년11월~2016년10월)에서 동부서 주취폭력전담팀(팀장 임장근)이 전국 3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취폭력전담팀은 영세상인 등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상습적인 금품갈취, 폭력행위 등으로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일명 '동네조폭' 척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제주시 중앙로의 한 은행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통행하는 차량을 가로막고 금품을 요구한 동네조폭을 검거했다.
또한 중앙로의 한 음식점에서 술과 음식을 먹은 후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면서 술값을 지불하지 않는 등 피해자 10명을 상대로 공갈 및 업무방해를 일삼아 온 동네조폭도 다수 붙잡았다.
동부서 주폭팀은 이러한 성과를 통해 팀원인 김형종 형사(26)가 12월 30일자로 경장으로 임용되는 등 특별승진의 영광을 얻게됐다.
김학철 제주동부서장은 "향후에도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입체적, 종합적 수사를 통해 여죄까지 철저히 확인해 동네조폭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보복 및 재범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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