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학생맞춤, 동아리, 안전, 교육중심, 제주 정체성, 교사 파견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30일 내년 2017년도 교육을 이끌 7대 희망 정책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새해엔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을 더욱 힘 있게 만들고자 7대 희망 정책을 구축했다"며 7가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7대 희망 정책은 ▲질문이 있는 교실 ▲학생 맞춤형 지원체제 강화 ▲학생 동아리 활동 활성화 ▲안전한 학교 ▲교육중심 학교 ▲제주 정체성 교육 ▲교사 해외파견 연수 확대 등이다.

▲ 제주도교육청은 2017년 교육을 책임질 7대 희망정책을 발표했다. ⓒ뉴스제주

우선 道교육청은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해 토론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론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학생 맞춤형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선 '혼디거념팀'을 가동하면서 위기의 학생을 지원하고, 기초학력향상지원단을 구성해 기초학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면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학생동아리 활동 활성화'는 발달단계를 고려해 1명의 학생이 최소 1개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음악이나 미술, 연극, 독서, 탐구, 합창 등 학생 자율 동아리와 고등학생들의 인문·사회·과학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안전한 학교' 실현을 위해선 노후된 수영장을 개·보수하고, 석면이 함유된 시설물 개선과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道교육청은 교육부가 11월에 발표한 '신학기 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학교 업무부담 경감 및 자율적 운영지원 방안'을 기반으로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데 전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7년 2월을 새 학년도 교육과정 및 학교교육계획 수립 주간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새 학기에 온전히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현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교무행정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업무의 적정화를 추진한다.

'제주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선 4.3평화교육과 인권교육,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교육이 강화된다. 2017년 3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이 운영된다.

또 道교육청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과정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교사들의 해외 학교 파견연수를 확대키로 했다. 주로 핀란드와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등지의 학교로 보내진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도내 교사들을 파견하는 것도 확대한다. 진학범위를 아시아 무대로 넓히기 위해 도내 초·중학교와 호주 학교를 연결하는 화상교육도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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