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딩, 제주신화월드에 2억달러 투자 완료
외국인 직접투자 10억 달러에 달해, 2019년 상반기부터 완전 개장

▲ 제주신화월드 전체 조감도. ⓒ뉴스제주

제주신화역사공원(제주신화월드)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람정제주개발(주)이 최근 란딩인터네셔널로부터 추가로 2억 달러(한화 약 2384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제주신화월드의 공사 및 개발을 위해 람정제주개발이 투자받은 총 누적 금액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923억 원)에 달한다.

람정제주개발에 따르면 제주신화월드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개장될 예정이다.

개장되는 구간은 A지구 일부가 될 예정이며, 호텔 1300여 실과 마이스(MICE) 시설, 카지노, 7개 구역의 테마파크 중 3개 구역이 가장 먼저 문을 열게 된다.

제주신화월드의 1단계 공정 중 골조공사는 이미 지난해 말 상당 부분 완료됐으며, 현재 A지구의 공사 공정률은 30% 가량이다. 올해 4분기에 이르면 부분별로 개장에 나서면서 내부 마감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최근 제주신화월드의 공사현장. ⓒ뉴스제주

이와 함께 람정제주개발은 제주신화월드의 쇼핑 및 식음료 시설 운영을 위해 (주)신세계와 파트너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YG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기업인 (주)투바앤과 파트너십을 맺고 복합 리조트 내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이벤트를 담아낼 방침이다.

이밖에도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에서 고급 호텔과 콘도 및 빌라 운영을 위해 선별된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와 함께 협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신화월드는 2019년 상반기 때 완전 개장될 예정이며, 문을 열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가 된다.

부지면적만 약 250만㎡에 달하며,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7개의 테마 존에 20여 가지의 놀이기구를 갖춘 가족형 테마파크, 대규모 쇼핑 및 다이닝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프리미엄급 호텔 시설에는 2000실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최고급 빌라, 제주 최초의 6성급 호텔, 럭셔리 스파, 국제회의나 전시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MICE 시설이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약 1500여 개의 휴양 콘도미니엄과 빌라 뿐 아니라, 논란이 이는 카지노 시설도 완공된다. 단, 카지노 시설이 지어지더라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신규 영업허가를 받아야만 운영할 수 있다.

▲ 제주신화월드 테마파크 중 호라이즌 항구 예상도. ⓒ뉴스제주
▲ 제주신화월드 쇼핑 스트리트 조감도. ⓒ뉴스제주

한편, 람정제주개발(주)은 제주에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홍콩의 란딩인터네셔널과 싱가포르의 겐팅 그룹의 합작법인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지난해 11월, 란딩과 겐팅 그룹이 서로 갈라서게 되면서 람정제주개발은 합작법인이 아닌 란딩인터네셔널의 자회사가 됐다. 겐팅 싱가포르 그룹이 전액 출자한 앨고나주식회사의 지분 100%를 란딩인터네셔널이 인수하면서다.

이에 따라 제주신화월드의 조성사업은 란딩인터네셔널이 단독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FDI는 8600억 원이었으며, 이번에 추가로 2억 달러가 람정에 전해짐에 따라 앞으로 약 1조 원 가량이 더 투입되면 신화역사공원의 조성사업비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제주신화월드의 조성사업비는 총 2조 1000억 원이며, 현재까지 FDI는 1조 1923억 원 가량이다.

FDI(Foreign Direct Investment)는 한 나라의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사업체를 설립하면서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말하며, 통상 '외국인 직접투자 비용'을 가리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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