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곳 취업 문 두드리며 피드백 얻고 합격 기쁨 누려

▲ 양지원 학생(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뉴스제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경애)에 재학 중인 양지원 학생이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최종 합격했다.

특성화고졸 공채 부문으로 지원해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역량면접을 모두 거쳐 최종 합격해 오는 16일부터 실시되는 연수에 참여하게 됐다.

양지원 학생은 제주여상에 입학한 후 학교에서 추진한 취업캠프와 취업동아리, 조직적응 캠프 등 다양한 취업교육활동에 참여하면서 컴퓨터활용능력 2급,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 1급, 한국사능력인증 1급 등 여러 기능 자격을 취득해 취업준비를 해왔다.

양지원 학생의 합격은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성과가 아니다. 그녀는 한전에 합격하기 전까지 삼성화재와 신용보증기금 등 20곳이 넘는 곳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아픔과 좌절을 겪어야 했다. 그간 얻은 피드백으로 끝까지 도전해 결국 한전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경애 교장도 "취업을 위한 학교 측의 다양한 노력에 부응해 끝까지 기다리고 도전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제주여상은 지난 한 해 동안 10명 이상을 공사에 취업시키는 등 양질의 취업처에 학생들을 취업시켜 왔다. 현재 30%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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