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산학융합지구 조감도(사진제공: 제주대학교). ⓒ뉴스제주

29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대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재)제주테크노파크, 도내 3개 고교(한림공고, 한국뷰티고, 영주고)를 비롯해 총 25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 및 민간부담금 175억원 등 총 29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1만2000㎡ 면적에 캠퍼스관 및 기업연구관을 신축(2018년 완공 예정)하고 환경친화형 미래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산학융합 복합공간 운영 등을 목표로 한다.

핵심 사업으로는 제주형 산학융합거점 공간조성, 수요자 맞춤 대학 운영 시스템 개편,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근로자 평생학습 등이 있다.

제주산학융합지구 캠퍼스 조성 후 캠퍼스관에는 제주대 3개 학과(컴퓨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화학·코스메틱스학과)와 제주관광대 1개 학과(멀티미디어게임과)가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에는 IT(전기전자), BT(식음료, 화장품) 첨단 산업관련 기업 및 연구소 30여개가 입주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는 지난 3년간 제주산학융합지구를 유치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서 인천시, 나주시와 함께 선정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13개의 산학융합지구가 운영 중이다.

제주대 허향진 총장은 "도내 대학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제주산학융합지구를 유치함으로써 ‘산학 연구개발 인력양성과 고용창출’이 선순환 되는 제주형 신산학협력 모델 추진을 통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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