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경실 제주시장. ⓒ뉴스제주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제주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2건이나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고경실 제주시장이 AI방역 강화를 주문했다. 

고경실 시장은 17일 오전 본청 실국장 및 현안부서 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고 시장은 이날 AI방역 강화 및 닭고기 소비촉진, 신구간 및 설대비 쓰레기 기동처리반 운영 및 물가안정 대책 추진, 2017년도 사업 조기발주 등을 요청했다.

그는 "AI가 가금농가로 번지는 일이 없도록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설명절 귀성객 및 관광객들로 인해 구멍이 뚫리는 일이 없도록 방역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가금농가들의 철저한 방역안전수칙 이행을 확립하고, AI사태로 닭고기 소비가 둔화현상을 보이고 있어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고 시장은  "신구간과 설을 앞두고 쓰레기 발생이 늘 것에 대비해 쓰레기 기동처리반 운영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계란을 비롯해 농산물 및 생필품, 위생가격 등 오름세 현상은 저소득층의 생계에 부담이 되고 있어 물가안정대책이 요구되는 만큼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협조를 통해 설대비 서민가계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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