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제주
안덕면 주민자치담당 양훈철

  필자는 주중아침에 안덕면사무소로 출근하면서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를 지나간다.

  제주를 연고로 하는 유일한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FC 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정규리그 3위의 성적을 거두고 당초 목표했던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달성했다.

   ACL 의 경우 당장 본선직행은 아니고 전북현대의 승부조작사건과 얽혀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를지는 오는 1월 20일 이후에 결정된다고 한다.

  필자의 취미중 하나가 K리그 직관(경기장에서 직접 관람) 인데 특히 올해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첫째는 좋은 선수들로 팀 전력이 보강되었다, 이는 이미 언론에서 여러 차례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보강을 극찬하고 있는데 그중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채운 멘디선수의 영입이다.

  멘디는 지난해 여름에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고 9월 11일 제주 홈 경기에 출전했는데 그때 제주가 선제골을 넣고도 멘디의 만회골로 결국 1:1 비기는 바람에 다른 구단의 선수였지만 ‘정말 뛰어난 선수구나, 저런 선수가 우리구단에 왔으면’  했는데 올 시즌 제주유나이티드FC로 영입되어 제주의 원톱이 되었다.  멘디는 프랑스 태생이지만 기비니사우 이중국적을 갖고 있어 현재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에 출전중이다.

  또한 한때 제주 팀에서 유일한 국대 선수였던 조용형 선수가 친정팀으로 복귀하여 동반 도입된 박진포 선수와 기존 정운선수등과 안정된 수비 진영을 갖추었고 권순형, 이창민, 안현범 선수 등의 미드필더 진은 올해 더욱 정교한 팀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최근 매서운 한파보다 탄핵정국과 주변국과의 외교문제로, 도내에서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 문제로 우리 도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럴 때 90분간 프로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보면서 잠사나마 시름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면 어떨까 싶다.

  제주유나이티드 구단에서도 무료관중제도를 폐지하고 국내최고의 팬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4천명 선착순 연간회원으로 제주은행 연계형 연간회원권(U&B카드) 적용시 성인기준 5~6만원으로 ACL, K리그, FA컵 전 경기를 관람 할 수 있다

이제 2월 되면 ACL 경기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EPL에서 뛰었던 축구스타들이 중국팀 유니폼을 입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게 되며, 3월에는 K리그 정규시즌이 시작된다.  올 시즌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성원을 보내며 선전을 기원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