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연휴 중국인 입도관광객 전년 대비 16.55% 감소 예상

▲ 설 연휴를 맞아 제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제주

AI의 영향 탓일까. 설 연휴를 맞아 제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설 연휴와 겹치는 중국의 춘절(1월27일~2월2일) 연휴 기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무려 16.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1월25일~1월30일) 항공편 및 여객선을 통해 제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입도 관광객은 약 24만6000명이다.

이는 지난해(24만7562명) 대비 0.6% 감소한 수치로, 항공편 예약율을 보면 전년 대비 5.9% 줄었으며, 국제선 예약율 역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계 예약율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호텔의 경우 예약율은 55~65%, 골프장 40~50%, 렌터카 55~65%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춘절 연휴 기간 제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4만2880명으로, 전년(5만1385명) 대비 16.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보다 무려 1만명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이는 중국발 제주국제선 항공노선의 운항편수가 감소한 데 따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발 정기편은 전년 대비 10.2%, 부정기편의 경우 5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를 통해 제주에 입도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9월부터 이미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연휴기간 항공편수는 국내선 1212편, 국제선 145편 등 총 1357편으로 평균 80.6%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 및 제주관광안내소와 함께 근무 직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체류객 발생, 관광불편 신고 등 각종 비상상황 발생에 대해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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