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시장 다변화 위한 합동 워크숍 23일부터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3일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해외 11개 지역에 있는 제주관광홍보사무소장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양, 광저우, 청뚜와 대만의 타이베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베트남의 하노이 사무소장들이 자리한다.

이들과 함께 제주도정 및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사)제주컨벤션뷰로 등 관광업계 행정가들이 모두 모인다.

워크숍은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되며,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한반도 내 사드 배치 문제로 불거진 중국의 한한령에 따른 위협요인과 관광트랜드의 변화다. 저가단체 관광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건 고무적이나, 줄어드는 관광객만큼 고부가 개별목적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의 관광시장도 문제다. 좀체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공중파 TV 광고 등 제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전달하기 위한 홍보활동 계획을 구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 및 아시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신규 마케팅 거점 확보와 의료관광, 무슬림 관광객 유치 중심의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23일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사)제주컨벤션뷰로의 마케팅분야 2017년 사업추진 계획을 보고한 뒤, 권역별 관광시장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한다. 토론과 주요 박람회, 세일즈 등 마케팅 일정 토론이 진행된다.

24일은 해외홍보사무소 역량강화를 위해 업무 연찬과 연간 업무성과 평가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권역별 분임 토의 결과 발표가 진행된다.

25일 수요일은 도내 주요 관광 상품 코스 현황을 확인하고, 제주관광 상품에 대한 체험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이승찬 관광국장은 "이번 해외제주홍보사무소장 합동 워크숍을 통해 도내 관광의 교두보 역할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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