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자해한 후 이불에 혈흔을 떨어뜨리고 '다음 생에 만나자'라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20대 불법체류자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중국인 S씨(23)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S씨는 지난 1월 6일 오후 4시경 제주시 연동 소재 한국인 여자친구 A씨(27)의 집에서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해 침입, 부엌에 있던 흉기로 손목을 자해한 후 고의로 이불에 혈흔을 떨어 뜨린 후 '다음 생에서 만나자'라는 메모를 남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특정을 확인한 결과 2016년 5월 3일 입국해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 체류자인 것을 확인, 출국정지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S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S씨를 상대로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하는 한편, 협박죄가 성립되는지 여부도 조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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