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발생한 제주신화역사공원 공사현장 거푸집 붕괴사고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안전대응시스템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주문했다. ⓒ뉴스제주

지난 20일 발생한 제주신화역사공원 공사현장 거푸집 붕괴사고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안전대응시스템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노동청과 검찰, 제주도청에 합동점검반을 통한 정확한 원인진단과 이에 대한 안전대응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강도 높게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원 지사는 "지난주에 신화역사공원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 사고로 인해서 작업자 8명이 매몰됐다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다행히 사망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또 소방본부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로 인해 피해자들이 부상을 줄일 수 있었지만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원 지사는 "이는 건축 붐, 인력난 등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공기를 단축하거나 아니면 비용을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노동청, 검찰, 도청에 합동점검반을 통한 정확한 원인진단과 이에 대한 안전대응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강도 높게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참석과 관련해 "이제 제주도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진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지금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런 세계적이고 국가적인 흐름을 우리가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제주의 현안과 미래의 발전에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좀 더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부서에서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발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원 지사는 "설 명절이 끝나면 2월 7일부터 16일까지 도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2017년도 도정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하게 된다"며 "업무보고를 통해 우리 자체의 업무계획도 점검하고, 제대로 된 책임감 있는 보고와 답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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