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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뉴시스】최진석 기자 = 29(현지시각)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북한 선수들이 국가를 부르고 있다. 2016.02.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삿포로(札幌)시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 신청을 한 북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6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독자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북한 국적자들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스포츠 교류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스포츠 교류를 예외적 사항으로 인정해 북한 선수들의 입국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북한 여자축구팀은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고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한 바 있다.
 


단, 일본 정부는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들을 수행하는 관계자들 중 북한 노동당과 군관계자가 없는지 엄격히 조사하기 위해 이들에게 신분증명과 경력을 기재한 서류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북한 선수들은 대회 개막 수일 전에 중국을 경유해 삿포로에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며, 북한을 포함해 32개국·지역에서 선수들을 포함해 약 20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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