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함덕초등학교(교장 고영철)는 6학년 김현서군(13)이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이 선정한 ‘2016년 유소년 대표단’에 선발됐다고 6일 밝혔다. ⓒ뉴스제주

제주 함덕초등학교(교장 고영철)는 6학년 김현서군(13)이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이 선정한 ‘2016년 유소년 대표단’에 선발됐다고 6일 밝혔다.

김군은 2016년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선발팀 주장을 맡아 팀을 8강에 진출시키는 등 전국단위 3개 대회에서 연속 8강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해내면서 이번에 유소년 대표단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실제 김군은 170㎝로 농구선수 중 평범한 신장이지만 특유의 개인기량을 뽐내면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경기당 10점 안팎의 개인 득점을 올렸다.

이는 초등부 농구 경기가 게임당 40점 안팎의 점수가 나는 점을 감안할 때 팀 점수의 25% 정도를 책임지는 것이다.

고영철 함덕초 교장은 “김현서군이 평소 농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팀에서 궂은일도 도맡아 하면서 항상 모범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며 “2000년대 중반이 이후 10년 만에 제주지역에서 유소년대표로 선발되면서 학교와 제주의 위상을 드높여줘 너무나 기쁘고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대근 함덕초 농구부 지도자(코치)는 “김현서군의 이번 선발이 타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열심히만 하면 충분히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줬다”며 “앞으로도 김현서군과 같은 훌륭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2016년 유소년 대표단은 지난 4일 안양체육관 KGC농구장에 소집돼 KGC인삼공사 프로농구단 선수들의 지도를 받았으며 앞으로 한중 교류전 등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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