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된 서귀포시 성읍1리 복지타운 다가구주택이 준공됐다.
성읍1리마을회(이장 강희팔)는 지난 8일 성읍1리 복지타운에서 이중환 서귀포시장, 도의원, 마을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학교 살리기 공동주택인 ‘성읍1리복지타운 다가구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
성읍1리 소규모 학교 살리기 공동주택 건립사업은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고자 2014년 8월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자구 노력과 행정의 지원으로 마을 내 임대용 주택을 건립한 사업이다.
이 공동주택은 지역주민, 성읍초 총동문회 등 마을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3억3300만원과 서귀포시 예산 등 총 8억3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동, 8세대, 연면적 511㎡규모로 지난 12월에 완공했다.
준공에 앞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전가구(8가구)가 임대완료 되어 오는 2월말까지 입주 완료할 예정이며, 입주가 완료될 경우 성읍초등학교에 총 12명의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수가 줄어들며 학교 통폐합 위기에 직면했던 성읍초등학교는 강희팔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의 절실한 노력의 결과 올해에는 70여 명 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소규모 학교 통학구역 마을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방과 후 특화프로그램 지원 등 소규모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에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모두가 아이들의 선생님으로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