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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비리 소방공무원 기소…계속되는 수사에 소방당국 '노심초사'
김진규 기자  |  true026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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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6  11: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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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뉴스제주

수년동안 소방장비 납품업체 대표에게 업무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소방공무원이 기소됐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공무원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도 주목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소방공무원 강모(37·구속)씨를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행사 및 사기 혐의로 지난 14일자로 구속기소했다.

또한 강씨에게 납품 편의를 제공받은 대가로 각각 2100만원과 3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납품업체 대표 2명도 같은날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간부급 소방 공무원 등 10여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또 다른 소방공무원 A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의 경우 공소장 말소로 사건이 종결됐다.

검찰은 구속 20일 이내에 기소 여부를 처리해야 하는 만큼, 강씨의 경우 우선적으로 법정에 회부했다.

또한 검찰은 소환 조사한 자들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소방공무원 강씨가 구속되자 '부패차단, 청렴소방' 실현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부패 제로, 청렴소방 실현' 최우선 핵심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향후 수사에 따라 추가로 비리 연루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노심초사하는 심정으로 그 결과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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