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락- 만나락 동인전' 심헌갤러리서 전시회
제주 여성 작가 5인으로 구성된 '신라樂(락)-만나樂(락)' 동인전이 제주신화를 소재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제주 여성 5인의 작가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기획했던 '여성과 제주신화'를 2015년에 전시를 시작으로 2016년 그 회원들이 모여 창립전(ᄒᆞᆯ말이 있소리다)과 함께 정기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여성 작가 5인이 정기전 사이에 소소한 일상을 담아낸 소품전으로 '신들의 이야기'를 한 폭의 캔버스에 담아냈다.
양영심 작가는 "인간은 삶의 다양성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내부적 외부적 갈등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이상향적인 사회를 갈망하며 살아간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짧게나마 제주신화를 만나고 작업을 이어오면서 어쩌면 제주신화는 우리사회가 가지고 나가야 하는 가장 알맞은 본을 제시해주는 삶의 좌표가 아닐까...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딱 그만큼의 이상향적인 사회가 제주신화가 가지고 있는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인전에는 고경리 작가의 문도령의 서천꽃밭, 한항선 작가의 자청비, 양영심 작가의 설문대할망의 오름이야기, 한아영 작가의 천지왕과 총맹부인, 이강인 작가의 이공본풀이 (서천꽃밭과 할락궁이)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동인전 오픈식은 20일 오후 5시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 양영심 작가, 제목 : 할망의 오름사이즈 : 40cmX30cm 재료 : Mixed media주요신 : 설문대할망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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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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