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7부두에 제주 북동방 42㎞ 해상서 침몰된 K(278t·승선원 10명)호 구조선원 8명을 태우고 온 제주해경 경비함정 3012함이 입항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제주

[기사 수정 보강  : 오후 6시 20분] 

20일 오후 1시 30분경 제주 동북방 40km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부산 선적(근해대형선망, 278톤, 승선원 10명)이 침몰되는 사고로 8명은 구조됐지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신고를 접한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사고 현장에 급파, 오후 2시 55분경 해상에서 표류하던 선장 김모(59 ·부산)씨 등 8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해경은 오후 3시 35분경 실종된 김모(57·부산)씨를 추가로 구조했지만,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을 통항하던 상선 1척과 어선 3척 등 총 4척 대상 구조협조를 구하며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의 신원은 조모(66 ·부산)씨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4~5m의 높은 파고와 강풍으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야간 수색 후 다음날 오전 7시 제주항으로 입항, 구조된 선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 20일 오후 1시 20분경 제주 동북방 40km 해상에서 부산 선적이 침몰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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