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튼튼한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출범했다. 주민협의체는 총 122명의 주민들로 꾸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지난 20일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지원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전체모임'을 개최했다.

'만나면 반가운, 첫 번째 모관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시재생사업과 주민협의체 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자간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 등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출범을 위해 마련됐으며 8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역사경관, 문화예술, 주민정주, 지역경제, 도시인프라(교통, 교육등) 5개 분야와 샛물골, 젊은작가모임, 이도1동, 무근성마을회, 마을기업 5개 세부주민협의체로 나누어진 그룹대화에 참여해 도시재생과 원도심 활성화방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풀어놨다.

특히 주민협의체 사업 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제주시 도시재생 도민기획단 위원장을 지냈던 오용순 씨는 "다른 지역들은 도시재생사업이 1~2년 앞서있다. 우리도 시작은 늦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협의체는 향후 주민차원에서 도시재생사업들을 제안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주민이 주체가 되서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도시재생사업 취지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택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주민협의체가 주민의 자치 능력을 키우는 장으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주민협의체에서 제안된 의견과 사업이 ‘원도심활성화계획’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