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2월의 예술영화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선정

제주도립미술관은 2월의 영화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언어의 정원>을 선정해 오는 26일에 미술관 내 강당에서 상영한다.

영화상영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상영되며, 46분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언어의 정원>은 최근 극장에서 개봉한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으로 아주 섬세한 연출이 일품이다.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이 우연히 만난 여성과의 교감, 갈등, 번뇌를 그린 작품으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미가 관객의 시선을 잡아 끈다. 영화의 엔딩곡 역시 좋은 평을 받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007년에 발표한 <초속 5cm>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일약 대스타로 떠올랐으며, 최근 개봉한 <너의 이름은>까지 크게 히트를 치면서 작품 출시 때마다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감독이 됐다.

한편, 예술영화 상영이 이뤄지는 기간 동안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물 때', '해녀의 시간'을, 상설전시실에선 '신소장품 2014-2016'이 전시 중에 있다.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언어의 정원>.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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