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 핀란드 위베스퀼레에서 핀란드 에듀클러스터(교육 연구소)와 제주 교사를 핀란드 현지 학교에 파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핀란드 현지 학교에 파견·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교사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 핀란드 위베스퀼레에서 핀란드 에듀클러스터(교육 연구소)와 제주 교사를 핀란드 현지 학교에 파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베스퀼레대학 아고라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고, 핀란드 에듀클러스터에서는 유르키 사리바라(Jyrki Saarivaara) 대표와 데이비드 마쉬(David Marsh) 박사, 핀란드 직업교육의 권위자인 라이모 부오리넨(Dr. Raimo Vuorinen) 박사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교육청은 교사 역량 확대를 위해 제주 교사들을 핀란드 현지 학교에 파견, 연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핀란드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관계 이해, 교육과정의 보급 등 교육전반에 걸친 상호 교류 프로그램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유르키 사리바라 대표는 "핀란드 교육 중 직업교육이 특히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회 변화와 학생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기개발을 하는 핀란드 교사의 높은 전문적 역량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핀란드와 협약을 기반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평가에 대비한 교사들의 역량을 확대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핀란드 직업교육 등 우수 교육과정도 적극 받아들여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교육감과 도교육청 실무자들은 핀란드 에듀 클러스터 관계자 및 라이모 부오리넨 박사를 만나 핀란드 직업 교육의 현황과 전망, 핀란드 교사 교육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이들은 위베스퀼레 대학교 총장을 만나 교류 방안을 논의했고, 위베스퀼레 교육컨소시엄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직업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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