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인증서가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 전달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인증서. ⓒ뉴스제주 |
이번 전달식은 지난해 11월 30일에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인증서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문화재청장과 수협조합장, 어촌계장, 해녀대표 등이 이날 자리에 참석한다.
전달식에선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가 수여되고, 인증서 및 국민선물이 전달된다.
유공자 표창엔 김순이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 부위원장과 권미선 해양산업과 주무관이 문화재청장상을 받는다.
또한 홍석희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장과 한경호 제주해녀축제지원위원장, 강창협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장, 오옥만 전 제주도의원, 고미 제민일보 부국장, 김준택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실 자문위원, 임돈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는 도지사상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선물은 현직 제주해녀들을 위한 손 보호장갑으로 4377개가 해녀들에게 전달된다.
국민선물은 (사)제주해녀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72일간 카카오사이트에서 진행된 제주해녀 국민응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카카오스토리 펀딩사이트에 국민들이 응원하트 200만 개를 누를 시 현직 해녀들에게 손 보호장갑이 전달되는 것으로 추진했다. 국민응원으로 201만 1134개의 하트가 달성됐다.
한편, 이날 전달받은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는 동판으로 새롭게 디자인 된 후, 올해 상반기 중에 도내 100개 어촌계와 해녀박물관에 부착된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인증서를 통해 다시금 제주해녀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