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가 건조한 날씨와 신학기 등 각종 행사로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봄철을 맞아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해 오는 5월 말까지 추진한다.

소방안전본부는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 및 산불예방 활동 ▴신학기 대비 학원, 청소년수련시설 등 소방특별조사 실시 ▴여행 주간 및 안심수학여행 지원 ▴도내 특별행사 안전관리를 중점 추진한다.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소방관서장의 현장 지도 방문과 신축 대형공사장 등에 대한 관계자 간담회와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 전개와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신학기에 대비해 학원(448개소 중 15%표본점검),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 대해서도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 불법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여행주간(5.1~5.14) 참여 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수학여행 출발 전 숙박시설 화재안전점검 요청 시 관할소방서 점검을 통해 '안심 수학여행'을 지원한다.

아울러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5.20~6.11), 2017 전국생활체육축전(6.08~6.11)을 대비해 대회관련 시설의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석가탄신일(5.3.) 화재예방을 위해 전통사찰에 대한 관련 부서 합동 점검과 현장 지도 방문을 진행한다.

지난해 봄철 기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132건(주택 27, 야외 22, 자동차 15, 창고 12, 들불 10, 위락시설 4, 음식점 3)이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2명은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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