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제주들불축제 현장. ⓒ뉴스제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2017 제주들불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제주들불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제주들불축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를 포함해 2016·2017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만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제주의 대표축제이다.

   
▲ 2017 제주들불축제 현장. ⓒ뉴스제주

첫째날인 2일에는 삼성혈에서 제주시청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둘째날에는 제주의 풍요와 발전을 염원하는 들불 희망기원제, 희망기원 대통합 줄다리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4일에는 '들불희망이 번지는 날'을 테마로 제주들불축제의 20년 역사를 담은 축제 히스토리 영상상영, 오름 정상에서 펼쳐지는 세계에서 유일한 화산쇼, 대형달집 점화 및 오름 불놓기를 통해 축제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마지막날인 5일에는 청정제주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큰 장, 젊음의 축제, 읍면동 음악잔치, 화합하는 제주를 상징하는 제주 거주 새터민들의 횃불채화 및 전달, 모두의 평화를 기원하는 폐막 횃불대행진, 모두의 마음을 담은 평화의 달집 태우기 등이 진행됐다.

   
▲ 2017 제주들불축제 현장. ⓒ뉴스제주

고경실 제주시장은 폐막식에서 "이번 축제에 함께 참여해준 국내·외 축하사절단과 48만 제주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경실 시장은 "새별오름에서 활활 타오르는 들불은 전 세계의 희망과 번영, 평화를 소망하는 간절한 들불이 됐으리라 확신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에서 개최한 이번 제주들불축제의 희망이 세계인들에게 아름답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올해 미비했던 점은 다시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한 해 여러분 모두의 무사 안녕과 바라는 소망이 다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