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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 도지사가 24일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트랩을 내려서기 전 올림픽 깃발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도쿄는 4년 뒤인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이다. 2016.08.2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일본 전국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약 32조 3000억엔(약 32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것은 대회 유치가 결정된 2013년부터 개최 후 10년이 지난 2030년까지 총 18년간 생길 경제효과이다.

도쿄(東京)도는 경제효과를 대회 개최로 인한 직접 투자 및 지출로 발생하는 '직접적 효과'와 대회 후 발생하는 '레거시(유산) 효과'로 나누어 산출했다.


'직접적 효과'는 경기장의 정비 비용, 경비 및 수송을 포함한 대회 운영비, 대회 관전자들의 지출 및 기업 마케팅 활동비 등으로 약 5조 2000억엔으로 추산됐다.

'레거시 효과'는 교통인프라 정비, 관광객 증가, 경기장의 활용 및 행사 확대 등으로 약 27조 1000억엔으로 추산됐다.

하루 전 도쿄도 측은 "런던올림픽을 참고하면, 올림픽으로 이한 경제효과는 대회 후 10년 정도는 이어진다"라며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경제효과 기간을 대회 전후 18년으로 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기간별로 보면 2013년~2020년까지의 경제효과는 약 21조엔, 2021년~2030년까지는 약 11조엔으로 전망됐다.

그 중 도쿄에서의 경제효과가 약 20조 4000억엔으로 약 60%를 차지했으며, 도쿄 이외 지역에서는 약 11조 9000억엔의 경제효과가 기대됐다.

또 대회에 따른 전국의 고용 증가수는 직접적 효과로 약 30만 6000명이, 레거시 효과로 약 163만명 2000명, 총 194만여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도쿄에서의 고용 증가는 약 129만 6000명으로 추산됐다.

앞서 도쿄도는 대회 유치 단계인 2012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약 3조엔으로 추산했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장의 정비비용이나 대회 운영비 등 경비 전체가 늘어났으며 대회 후에 발생할 레거시 효과까지 산출해 대회로 인한 경제효과는 당초 추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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