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의 출판기념회가 12일 제주시 소재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현 구청장이 직접 쓴 두 권의 책, ‘아빠가 들려주는 제주 설화’, ‘현동훈의 생활법률 만화114(개정판)’ 의 출판을 기념하는 이 자리엔, 김태환 제주도지사, 이성헌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두언 한나라당 국회의원, 양성언 제주도 교육감, 김동완 한나라당 제주갑당협위원장,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도 당위원장, 강상주 한나라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 현학순 제주대 명예교수, 현병찬 제주도 현씨 종친회장과 제주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 김경택 전 JDC이사장,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장 및 많은 도민들이 참석했다.


이성헌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서대문구에서 함께 고생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서울의 다른 구에 비해 뒤처지던 서대문구를 지금의 발전된 지역으로 만들고, 행정가이자 법률가로서 독자들을 위해 책까지 집필한 현 구청장의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축사에서 정두언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도서발간을 축하하며 공직선거법을 의식해 다하지 못한 얘기를 자신의 4집 앨범에 수록된 ‘희망’이라는 곡으로 대신한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가사 중에 “서로가 싸워서 이겨야하는 현실에서 희망을 노래하고, 온 세상을 비춰줄 그대가 바로 희망이죠” 라는 구절에서 현 구청장의 향후 행로를 떠올리게 하는 뉘앙스를 남겼다.


아울러 현 구청장은 책 소개사에서, 고향 제주의 어린 시절을 되살려 동화형식의 ‘아빠가 들려주는 제주 설화’ 를 , 국민에게 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기 위해 만화형식의 ‘현동훈의 생활법률 만화 114’ 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회는 스탠딩 형식으로 3시간가량 진행됐고, 선거법 규정에 의해 출판물 무료제공이나 다과 등 일체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저작권자 ⓒ 뉴스제주/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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