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렸다.  ⓒ뉴스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들을 상대로 수학여행단 세일즈에 나섰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1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제주 관광이 매우 어렵다. 수학여행단이 제주에 많이 올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들이 힘이 돼 달라"며 이같이 부탁했다.

이 교육감은 "위기 극복을 위해 다른 지역 수학여행단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제주에 오면 가장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안전한 수학여행 실현을 위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버스, 체험시설 등에 대해 도와 유관기관이 사전 안전점검과 음주측정 등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도교육청은 '제주 테마형 수학여행 강사'를 운영하며, 수학여행의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테마형 수학여행 강사'는 도외 수학여행단이 △제주자연 △평화의 섬 △제주문화 3개 분야의 코스 중 하나를 신청하면 그에 맞는 강사를 배정해 맞춤형 여행 코스와 내용을 안내하는 내용이다.

현재 '제주자연'분야에 6명,'평화의 섬'에 4명,'제주 문화'에 5명의 강사가 배정됐다.

또한 이 교육감은 시도교육감들에게 "다른 지역 시도교육감들도 4.3 추념식에 함께 참석해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을 교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유감은 "제69주년 4.3 추념식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도외 수학여행단이 4.3평화공원과 유적지 등을 방문하면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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