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 평화나비콘서트'가 오는 25일(토) 오후 3시 제주벤처마루에서 개최된다.

제주평화나비가 주최한 이번 콘서트에는 대구지역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0)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2시부터 열리는 사전부스에는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제주여성인권연대, 기억공간:Reborn, 제주평화나비 등이 참여하며 페이스페인팅, 기억팔찌 및 나비뱃지, 엽서, 에코백 판매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시부터 진행되는 본행사에는 대구지역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무대에 올라 2015 한일합의의 부당성과 증언 등을 전하며, 또 볍씨학교의 연극과 곶자왈학교의 오카리나 공연과 편지, Add2, 청월, 소금인형, 시크릿코드, 조성일 등의 노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 '2017 제주 평화나비콘서트'가 오는 25일(토) 오후 3시 제주벤처마루에서 개최된다. ⓒ뉴스제주

제주평화나비는 "2015년 12월 28일 한일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밝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는 25년간 피해당사자들과 시민사회가 싸워온 결과를 철저히 외면하고, 명예와 존엄을 짓밟은 굴욕적 합의였다"고 비판했다.

제주평화나비는 "부당한 2015 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통해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용수 할머니께서 함께하는 평화나비콘서트를 통해 할머니의 목소리를 직접 제주의 시민분들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평화나비는 "지난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훼손을 겪은 제주 평화의 소녀상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제주시가 CCTV 설치 및 관리에 나서도록 하는 공공조형물 지정을 1만인 제주시민 서명으로부터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콘서트의 수익금은 '평화광장 조성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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