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본청과 행정시 수의계약 업무처리 일원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공공구매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도정은 지난 2월부터 여성 및 장애인기업 단체와 3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해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논의된 사항은 ▲수의계약 업무처리 절차 일원화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2000∼5000만 원 수의계약 확대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적극 행정 지원 등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정은 그간 도 본청과 행정시별로 달랐던 수의계약 업무처리에서 횟수 및 금액을 '3회 또는 누적금액 1억 원'으로 통일시켰다. 또 여성·장애인기업 1인 견적 수의계약 금액을 5000만 원 이하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기업에 한해 감면하던 제주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 육성자금 보증수수료를 여성기업에게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오는 4월 3일부터 0.2% 인하한다.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선 각 부서별로 구매실적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민과 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시책이 빛을 발한다"며 "사회적 약자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행정과 기업들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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