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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사무소  현 호 경
  제주는 국내외 관광객 1천만명이 방문하는 국제관광지이자 우리가 살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후손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일터이면서 삶터이자 쉼터이다. 이러한 제주가 생활권 주변과 관광지 및 야산에 상습 투기되어 방치된 쓰레기와 농수축산업과 각종 사업장을 영위하면서 버려지는 영농폐기물과 묵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쓰레기들로 인하여 우리의 건강을 위협받고 삶의 질이 저하되는 등 아름다운 섬 제주의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싱그러운 새봄이 이미 우리 곁에 찾아왔다. 새봄을 맞아 만물들도 태동을 시작했다. 식물들은 새싹과 꽃을 피우면서 새봄이 주는 향연을 즐기고 있으며, 동물들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정열적인 활동으로 새봄을 축복하고 있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인 우리들은 아직도 완전히 겨울의 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집안에만 있는 것 같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 제일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큰 기지개를 펴고 내가 세상의 중심임을 알리면서 생활주변에 대한 정리를 시작해 보자. 제일 먼저, 내가 살고 있는 집과 하루 종일 근무하는 직장에 대하여 겨우내 묵은 먼지와 때를 제거하고 쌓아두었던 쓰레기를 밖으로 내보내 버리자.

  내 주변이 정비되었다면 그 다음은 내가 생활하고 있는 우리 동네와 지역 더 나아가 오름과 하천 등 주변 자연환경에 대하여 이웃들과 함께 빗자루로 쓸고 걸레로 닦아내면서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을 일제히 정비하여 봄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자.

  지금 모두 밖으로 나아가자. 이웃들과 함께 겨우내 생활주변에 쌓인 묵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새봄맞이 대청결 운동에 다 같이 동참하자. 그러면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싱그러운 봄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공동체 활동으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전통문화가 복원되어 지속가능한 활력이 창출되는 시너지 효과는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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